1. 실제 사건
도재승 1등 서기관(실존 인물)은 1986년 1월 31일 오전 8시 10분경,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레바논 베이루트에 위치한 한국 대사관으로 대사관 차량을 타고 출근 중이었다.
그때 갑자기 승용차 한 대가 앞을 가로막더니 소련제 기관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도재승 서기관을 납치해 트렁크에 태웠다.
이들은 도재승 서기관이 탑승했던 차량 앞바퀴에 총을 쏴 펑크를 낸 후 달아났다.
서기관을 납치한 일당은 '투쟁 혁명 세포'라는 조직이었다.
대사관 차량이었기에 대사 같은 높은 직책의 사람으로 착각하고 돈을 목적으로 인질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괴한들은 직책이 높은 사람을 납치하면 당한 쪽에서 협상을 걸어올 것이라고 판단하여 아무런 요구, 조건 제시를 하지 않았다.
레바논은 내전 상황이었기 때문에 병력들이 나설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서기관이라는 직책이 높은 직급도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진전도 없이 10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갔다.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서기관의 귀환을 원했고 이를 알게 된 한 기업인이 미국 정보기관에서 근무하고 중동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A)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A는 인맥을 동원해서 괴한의 연락책을 만나 서기관의 생사 여부를 확인 후 작전을 시작했다.
한국 정부에서 인질의 몸값을 지불할 팀이 결성되고 작전을 지휘하는 유럽 정부, 레바논 베이루트 현지 팀이 힘을 합쳤다.
인질의 몸값을 현찰로 가지고 민항기를 타고 입국 중이었고, 이때 레바논 공항은 시리아군이 관할하고 있었다.
공항에서는 시리아군 대령이 몸값의 상당 부분을 갈취했고, 이 소문은 빠르게 퍼져 레바논 내 많은 무장 조직들이 돈을 가로채거나 인질을 다시 납치하려는 경우도 있었다.
많은 위기를 넘기고 몸값을 지불하고 인질을 구출해서 현지 무장단체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던 중, 한국 정부에서 몸값의 절반만 줄 수 있다는 통보를 했다.
위 작전은 신뢰관계로 진행되는 작전이었으나 한국 정부에서 이를 깨버렸지만 유럽팀에서 한 사업가가 자신의 돈으로 몸값의 절반을 지불했다.
이렇게 도재승 서기관은 납치된 지 21개월 만인 1987년 10월 서울로 돌아오게 되었다.
2. 등장인물
주연
하정우 : 민준 역
주지훈 : 판수 역
조연
임형국 : 오재석 서기관 역
김응수 : 안기부장 역
김종수 : 최강석 장관 역
박혁권 : 박승호 과장 역
유승목 : 이상옥 차관 역
한수현 : 김성호 행정관 역
번 고먼 : 카터 역
마르친 도로친스키 : 헤이스 역
페드 번솀시 : 카림 역
카림 사이디 : 마헤르 역
아나스 엘바즈 : 나지 역
나스리네 아담 : 라일라 역
특별출연
최정우 : 비서실장 역
장소연 : 오재석 아내 역
3. 영화와 실화의 차이
1) 영화 내용은 도재승 서기관을 구출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비밀리에 파견해서 외부 조직과 협력하는 액션 장면이 포함되지만 실제 사건 속에는 벌어지지 않았다.
2) 영화 속 도재승 서기관의 피랍 이유는 한국의 이슬람 과격단체에 대한 입장 때문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돈을 목적으로 한 단순한 이유의 납치였다.
3) 영화 속 구출된 서기관은 귀환 후에도 외교관으로 근무하는 내용이지만 실제로는 납치되어 겪은 정신적 고통 때문에 은퇴했다.
4.줄거리
1987년 5년째 중동과 에어 벗어나지 못하는 외교관 이민 주은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오재석 외교관의 암호 메시지를 듣게 된다.
이민준은 피랍된 외교관을 구출해오면 뉴욕에서 근무할 수 있게 해준다는 약속을 받고 레바논으로 향한다.
하지만 국가의 입장에서 인질의 몸값을 흥정하기란 어려움이 있었고 다른 무장단체와 협력하여 비공식으로 인질을 구출해야 했다.
CIA 출신인 중동 전문가 카터의 도움을 받아 레바논으로 향했지만 공항 경비대와 다른 테러집단의 위협을 받게 된다.
위기를 피하던 중 약속된 차량이 아닌 현지에서 한국인 택시 기사 판수의 차량에 잘못 탑승하게 되었다.
과거 한국에서 법을 어기고 레바논으로 피해 살고 있었던 판수 역시 돈 가방을 노리고 있었다.
판수는 이민준을 돕는 척하면서 돈을 노리지만 여자친구의 설득으로 이민 주을 돕게 된다.
이민준은 판수에게 신분세탁을 통해 한국에서 살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카터가 연결해 준 브로커를 통해 피랍된 오재석 외교관을 구출하지만 많은 무장단체들이 돈을 목적으로 이들을 뒤쫓기 시작하고, 공항에 도착해서까지도 많은 위협을 받으며 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UN 수송기에 마련된 자리는 이민 중과 오재석 외교관을 위한 2좌석만 준비되어 있었다.
결국 이민준은 오재석을 구출하고 판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레바논에 남는 결정을 했다.
이민준은 스스로 미끼가 되어 경찰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가방에 폭탄이 들어있다는 거짓말을 하며 버티다가 결국 체포를 당했다.
하지만 브로커의 도움으로 이민준은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위 작전들은 비공식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누구도 이민준을 마중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에 돌아와 택시 기사를 하고 있던 판수가 홀로 마중을 나오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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